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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의 류마티스

작성자

김영*

조회

729

어머님께서 몇 달간 열이 계속 나셨어요.
잘 떨어지지도 않고 38도 가까이.
그러면서 허리가 아프셨다 어깨가 아프셨다 목이 아프셨다
아픈게 돌아다닌다고 하셔서 걱정되서 큰 병원에 갔더니
바이러스가 들어간거 아닌지 검사한다고 입원하여 검사했는데
검사결과 그건 아니고 류마티스같다고 약을 주셨는데
바로 통증이 사라졌어요.
그렇다면 류마티스가 맞는거겠죠?

물어보니 스테로이드는 아니고 그거보다 약한 약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걱정도 되고..
신장도 매우 안좋으시거든요. 약을 먹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행복찾기에선 그런 약들을 먹지 않고 치료하실 수 있는지요.
치료 기간은 어느정도 인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어머님 연세는 68세 이십니다.

답변 : 어머님의 류마티스

2012-08-07 00:00:00

안녕하세요?
행복찾기한의원 원장 차용석입니다.
어머님의 류마티스관절염 유사증상으로 고민하시는군요.

류마티스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으로 면역체계의 비정상적인 활동으로 면역세포가 관절과 인대를 항원으로 인식하고 류마티스인자(RA factor)라고 하는 자가면역항체를 생산하여 전신의 관절을 공격함으로써 만성적인 관절염이 반복되는 난치성 질환입니다.
증상은 주로 손목이나 발목, 무릎, 어깨, 허리등 전신의 관절에 나타나지만 인체의 모든 장기와 기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전신성질환이며 관절증상만 주로 나타나는 퇴행성관절염이나 기타 관절염과는 달리 만성피로, 발열, 안구건조, 빈혈, 감각이상 등의 전신증상이 동시에 나타납니다.

주로 아침에 관절이 붓고 뻣뻣해지는 조조강직 증상이 특징적이며 퇴행성관절염과는 달리 관절증상이 양쪽에 모두 대칭적으로 나타납니다.
초기의 증상은 관절통을 동반한 몸살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시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으며 환자의 70%이상은 여성입니다.

초기증상으로는 대부분의 자가면역질환의 경우에서와 마찬가지로 류마티스관절염의 초기 증상은 대수롭지 않게 시작합니다. 피로를 동반한 관절통이나 근육통, 관절의 뻣뻣함이 주된 증상입니다. 또한 치료를 하면 금방 호전되지만 중단하면 악화되기를 반복합니다. 결국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면서 점점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진행됩니다. 초기에는 혈액검사에도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종종 꾀병으로 오인 받거나 전혀 엉뚱한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중기는 전형적인 류마티스관절염의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로서 관절의 대칭적인 염증, 조조강직, 만성피로, 관절의 강직, 통증과 함께 혈액검사에도 염증수치나 류마티스인자 등의 소견이 나타납니다. 웬만한 진통소염제로는 통증이 조절되지 않기 때문에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를 장기간 복용하게 됩니다.

말기에는 관절의 변형과 파괴가 진행되고 골다공증이 심해지며 약물로는 염증과 통증이 더 이상 조절되지 않게 되는 시기입니다. 동시에 약물에 의한 부작용도 심각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서양의학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의 근본원인인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나 약물이 없기 때문에 진통소염제,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를 사용하지만 이들약물은 류마티스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이 아니며 염증과 통증을 일시적으로 조절하거나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또한 이들 약물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에는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 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으로 면역체계의 불균형과 비정상적인 활동에 의해서 발생한 것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많은 한약재에는 면역체계의 균형을 회복하는 정상화물질(Adaptogen)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즉 저하된 면역기능은 올려주고 과도하게 항진된 면역세포의 활동은 정상적으로 돌려주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하지만 체질과 증상에 가장 적합한 한약을 정확하게 사용하여야 이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의 근본치료는 잘못된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체질면역한약, 면역해독약침, 한방면역치료로 Th1, Th2, Treg 면역세포의 불균형을 근본적으로 회복시켜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어머님께서는 고령에 신장이 약하시기 때문에 신장에 독성이 강한 스테로이드는 아니라 하더라도 여전히 약물에 의한 부작용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한방에서는 양약과 같은 약물에 의한 심각한 부작용의 우려없이 류마티스관절염의 근본원인이 되는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근본적으로 회복시켜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치료기간은 환자마다 증상, 병력, 합병증 등의 유무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6개월 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