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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도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걸릴 수 있나요??

등록일

2012-09-24

조회

2226

안녕하세요. 해외에 거주하고있는 21살 청년인데요... 이곳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지 거의 1년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전 거의 고등학교 1학년 때 부터 몸이 나이에 맞지 않게 많이 피곤하고 가끔 갑자기 기면증 증세같이 낮에 졸음이 갑자기 쏟아지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었어요.. 근데 뭐 한국에 모든 고등학생들이 겪는 일이니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지요.. 근데 여기 해외에 와서 고등학교생활보다는 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데도(밤에 늦게 자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평소 11시 반이면 잠자리에 듭니다) 별로 고등학교때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근데 얼마전에 우연히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대한 다큐를 보고 정말 소름이 돋을정도로 저와 증상이 같다는 걸 깨달았어요.... 특히 추위를 많이 타는거에 정말 많이 동감을 했는데요.. 제가 63 키로그램에 뚱뚱하지도 마르지도 않은 그냥 보통 체격인데 다른 사람들 보다 추위를 정말 많이 타요... 예를 들어서 다른사람들이 에어컨 때문에 조금 춥다고 느낀다면 저는 그 사람들보다 옷 하나는 더 걸쳐야 추위가 가시는 느낌이 드는 정도에요.. 가끔 가만히 앉아 있으면서 뭐 에어컨이나 바람도 불지 않았는데 괜히 갑자기 몸에서 닭살이 돋으면서 한기를 느끼는 경우도 있어요.. 근데 갑상선에 관한 질병은 나 40대 50대 여성들한테 많이 나타나고 저는 아직 혈기왕성한 20대 초반 남자여서 괜한 걱정인가하는 생각은 들지만 혹시나 예외적으로 제가 이 병을 갖고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글로만 판단하기엔 물론 힘들어서 답변 드리기 힘들지 알지만 그래도 작게나마 조언이라도 부탁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요 .... 정말 전 제 나름대로 한국가면 가자마자 이 증상에 대한 여러가지 건강검진을 받아보고 싶을정도로 고민이거든요... 제가생각해도 전 제나이에 비해 남들보다 피곤하고 졸린 증상이 많은거 같아요... 사람들이 딱히 눈에 보이는 증상이 아니고 그저 피곤감이라 다른 사람이 그저 밤에 늦게 자서 그런다고 오해도 많이 받아서 정말 속으로만 속상해하고 있어요... 그런거 아닌데...

긴 글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알찬 답변 기대할게요!!!!

답변 :

안녕하세요? 행복찾기입니다.

갑상선저하증이 의심되시는군요.
네, 당연히 20대 초반 남성에게도 올 수 있습니다.
최근에 갑상선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젊은 남성들 역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가장 많은 원인은 뜻밖에도 자가면역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입니다.
면역세포가 갑상선을 파괴하여서 저하증이 오는 것인데요,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갑상선질환이 아니고 면역질환이므로 갑상선약으로 호전되거나 치료되는 것이 아니고 잘못된 면역체계를 정상적으로 회복시켜야 합니다.
최근연구에 따르면 많은 한약재에는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정상화물질이 다량 포항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원칙없이 드셔서는 이러한 효과를 거둘수 없고 반드시 정확한 체질과 증상에 맞게 처방되어야 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