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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년째 갑상선항진증
등록일 2012-09-05 조회 1815

21살 여자에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고2때 검사결과에 나왔구요

약을 잘안챙겨먹어서 지금 4년째 고생고생하고 있어요

제가 궁금한건 저 피검사할때마다 제 갑상선항진증 수치가 최고치로 높대요 너무 심하다고 하세요

병원도 일때문에 3번정도 옮겼구요

얼굴은 많이 망가진편은 아니라고 하시는데 목이 너무 불룩하대요

처음엔 몰랐는데 1년2년 지날때마다 면역력도 더 떨어지는거 느끼구요

처음엔 손만 떨렸는데 지금은 심장도 빨리뛰고 호흡곤란도 생기고 잘걷다가 현기증오면 식은땀흘리고

걷다가 벽잡고 서있고 앉아버리고 일상생활이 제대로 되는게없어요

에어컨없이는 잘수도 살수도 없어요

그리고 어떨때는 잠이 너무 쏟아지다가도 어떨때는 잠이 너무안와서 미치겠고 무한반복해요

너무 답답하고 미치겠고 열도 자주나고 토도 자주하고

응급실을 안방처럼 들락달락 거리구요

더워죽겠는데 몸은 떨리고 겨울에도 더위를 타요

원래 여름에도 땀을 잘안흘리는 체질이였는데 체질이 싹 바끼고 땀을 비오듯 쏟아요

거기다 간수치도 높아졌대요 그리고 더 고민은 살빠지는 병인데 저는 왜 살이 이렇게 찌는거죠

물어보니까 저하증은 또 아니래요 약을 잘만 챙겨먹으면 다시 살은 빠질거라고 하시는데 너무 갑갑하구요

갑상선약먹고 약공포증생겼어요 진짜 약만봐도 구역질나고 약먹으면 토나오고 자꾸 속에서 받쳐요

약을 더이상 복용하기싫구요 이렇게 놔두다간 정말 더 나빠질까봐

결론은 수술을 생각하고 있어요

흉터가 남던 쉰목소리로 변하든 저는 수술로 완치가 될수있다면 진짜 일도 제대로 하고싶고

그만아프고싶어요

저 어떡해야되요?

답변 :

 

안녕하세요? 행복찾기입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에 의한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고민하시는군요.
님의 항진증은 단순한 항진증이 아닌 자가면역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에 의한 증상입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자신의 갑상선을 공격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질환입니다.
갑상선증상이 나타나지만 갑상선질환이 아니고 면역질환입니다.
님의 항진증이 항갑상선약으로 치료되지 않은 원인이 면역이상에 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양약으로 호르몬의 수치를 조절한다고 하여도 한계가 있으며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않는한 치료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항진증에 저하증의 증상 (체중증가, 수족냉증, 변비 등등)이 나타나는 것 역시 대표적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의 특징입니다.
수술을 고려하신다고 했는데 그것은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말씀드렸듯이 면역질환이기 때문에 면역을 치료하여야 합니다.
갑상선은 매우 중요한 내분비기관입니다. 만약 수술이나 방사선 요법으로 갑상선을 제거하거나 완전히 기능을 제거하면 일생동안 저하증이라는 또다른 고통을 겪어야 하며 더이상 치료되지 않습니다.
서양의학에서는 자가면역질환의 치료법이 없습니다.
반면에 한의학에서는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서 하시모토 갑상선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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