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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지식인 상담
제목 이 증상이 갑상선이라 볼 수 있나요?
등록일 2012-09-04 조회 2154

며칠 전부터 자도자도 너무 졸립니다.

집에 오면 밥 먹고 잠시 쉬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잠에 빠집니다. 그리곤 아침에 일어나는데 일어날 때마다

몸이 너무 피곤해요. 출퇴근할 때 버스를 이용하는데

버스에서 자는 정도가 너무 심합니다-_-;

창피할 정도로 정신을 놓고 자는 것 같아요.

물론 목적지에 도착하면 잠이 깨기는 하지만;;;

더불에 며칠 전부터 계속 피곤합니다.

저에게만 중력이 너무 강하게 작용해서 땅 끝으로

몸이 빨려들어갈 것만 같은 무기력과 몸이 무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리도 계속 부어요... 종아리 부분은 땡땡해지고

발목 부분은 꼭 삔 것처럼 퉁퉁 붓습니다. 발등도 부어서

양말 무늬까지 선명하게 드러날 정도예요...

집에 가서 안마도 하고 발을 높은 곳에 두기도 하지만 글쎄요;

계속 앉아 있는 직업인데 10시쯤만 되면 종아리 부분이

저린 느낌도 있습니다. 걸으면서 움직여 보는데 그때도 잠시 저릿하고

자리에 앉으면 다시 땡땡 붓는 느낌에 저리기까지...

게다가 더위도 엄청 타고, 땀을 너무 많이 흘리고 있습니다;

원래 땀이 거의 없는 체질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너무 심하게

땀을 흘려요. 요즘 날씨가 더워서 그러려니 했는데 그렇게 넘기기엔

조금 정도가 심한 것도 같습니다. 화장실에서 큰 볼일 볼 때,

약간만 힘을 줘도 땀이 주르륵 흐르고, 두피 부분에까지도 땀이 나요.

땀이 많이 나는 건 괴로운 일인 듯; 밥 먹으러 잠깐 나갈 때도

혼자 땀을 주르륵 흘리구요;

또 조금만 걸어도 헥헥 거립니다. 숨도 가빠지구요...

대충 이 정도 증상입니다...

친구가 갑상선을 앓고 있는데 갑상선일지도 모르니 검사 받아 보랍니다.

그런데 저는 목에도 아무 이상 없고, 체중이 갑자기 늘거나 줄지도 않았거든요.

왜 그런지, 왜 이런 증상이 생기는 건지 혹시 알 수 있을까요?

물론 검사가 제일 정확하겠지만, 토요일이나 병원에 갈 수 있어서요..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문의 한 번 드려봅니다...

답변 :

안녕하세요? 행복찾기입니다.
만성피로, 부종, 다한증으로 고민하시는군요.
네, 님의 증상은 대표적인 하시모토 갑상선염 증상입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대부분의 원인이 되는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갑상선을 공격하고 파괴하는 면역질환입니다.
증상은 만성피로, 체중증가, 부종, 수족냉증, 탈모 등이지만 초기에는 심장이 두근거림, 가슴답답, 다한증, 불면증, 짜증 등의 항진증 증상이 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목주위가 붓는 증상이 흔히 나타나지만 꼭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가까운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하여야 하는데 하시모토 갑상선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TSH,T3,T4 와 함께 항갑상선항체검사 (TPO ab) 검사를 하여야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제나 항갑상선제를 복용하는 것만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으며 잘못된 면역체계를 치료하여 갑상선을 공격하지 않게 하여야 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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