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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지식인 상담
제목 갑상선 질환 - 현재 약을 복용하고있는데요.
등록일 2013-09-13 조회 2255

작년 봄 피 검사 수치가 상당히 높게 나와서, 검진을 받아보니 갑상선 쪽에 문제가 있다고 말씀하셔서

1년 넘게 씬지로이드정 - 핑크색 복용중입니다.

약을 하루에 한알씩 꼬박 꼬박 잘 복용 함에도 요즘은, 상당히 피곤하고 , 무력감이 오고,

혹시 갑상선 약을 복용 해도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나요?

그리고 여름철은 물론, 지금도 갑자기 막 더워졌다가 , 조금 지나면 괜찮아지고

두달에 한번식 피 검사를 하기 위해 전문 병원을 찾아가지만, 별 다른 이상 없이 잘 유지 되고 있으니

현재 먹던 약 잘 챙겨 먹으라고만 말씀 하셔서 ㅠㅠ

또 , 조금 피곤하거나 날씨가 추워지면 목 안쪽이 쉽게 붓어 육안으로도 티가 나는데 ...

괜찮을까요.? ( 예전 갑상선 초음파 검사 했을땐 별 이상이 없다고 하심.)

그리고 식사량을 줄여도 체중은 전혀 빠질 기미가 안보이는데

혹시 식이요법 같은게 있을까요?? 추천좀 해주세요.
답변 :

안녕하세요?

 

갑상선저하증으로 고민하시는군요.

 

갑상선저하증은 갑성선호르몬의 부족으로 생긴 병이지만 원인은 대부분 면역이상에 의한 하시모토 갑상선염에 의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부족한 호르몬을 호르몬제제로 보충시켜줄 수 있지만 원인이 되는 면역이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하지 못하면 계속해서 재발되고 증상도 나아지지 않습니다.

 

 

양약에 의존하여 호르몬제를 복용하게 되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호르몬으로 인해 내 몸은 스스로 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기능을 점점 잃게 됩니다.그래서 많은 갑상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평생 양약을 끊지 못하는 것입니다.

 

면역이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면 신지로이드를 복용할 필요도 없고 재발하지 않습니다.

 

면역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면 갑상선기능은 자연히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저하증과 증상들은 사라지게 됩니다.

 

저하증의 근본치료는 면역불균형을 근본적으로 회복하여야 하는데 아직까지 서양의학에서는 치료법이 없습니다.

 

최근연구에 따르면 많은 한약재에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회복시키는 정상화물질(adaptogens)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원칙없이 한약을 복용한다고 이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체질과 증상에 따라 정확하게 처방되어야 합니다.

 

갑상선에 좋은 음식

 

갑상선기능이상의 원인은 대부분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생긴 자가면역질환입니다.

 

당연히 면역체계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고 면역에 부담이 되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음식을 멀리 해야 합니다.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다양한 종류의 야채나 과일을 충분히 먹고 좋은 단백질도 적당히 섭취하여야 합니다.

 

탄수화물은 정제되지 않는 형태가 좋으며 현미나 고구마 등이 좋습니다.

 

또한 기름은 염증을 증가시키는 식용유나 트랜스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오메가 3, 들기름, 올리브유와 같이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는 기름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오드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데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이며 우리 국민이 즐겨먹는 김이나 미역에는 요오드가 풍부합니다.

 

갑상선에서 만드는 갑상선호르몬을 T3와 T4라고 하는데 3과 4라는 숫자는 바로 요오드의 숫자를 의미할 만큼 요오드는 갑상선의 건강에 필수적입니다.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 생산 외에도 갑상선결절을 예방하고 유방의 섬유화나 남성에게는 전립선염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요오드는 주로 바다에서 나는 해조류 즉, 미역, 김, 다시마, 청각, 파래에 풍부하며 천일염에도 풍부합니다. 땅에서 나는 채소에는 시금치와 아스파라거스에 소량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요오드의 부족으로 발생한 갑상선저하증이나 갑상선종과 결절환자는 충분한 요오드를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갑상선 항진증 환자의 경우에 요오드가 포함된 해조류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주의 하여야 합니다.

 

특히, 자가면역갑상선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나 그레이브스병 환자들은 요오드가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므로 주의 하여야 합니다.

 

셀레니움(Selenium)

 

셀레니움은 땅속에 존재하는 미네랄로서 우리 몸이 필요한 양는 소량이지만 항산화 작용과 해독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셀레니움은 갑상선의 기능에 매우 중요한데 갑상선에서 갑상선호르몬의 생산에 관여하고 비활성 갑상선호르몬인 T4가 활성형인 T3로 전환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셀레니움이 부족하면 갑상선저하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강화기능이 있어서 바이러스에 저항력을 길러주어 자가면역 갑상선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불임을 예방하고 유산을 방지하는 효능도 있으며 암의 발생을 억제하고 수은과 같은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서 해독기능 외에도 심장병과 관절염을 예방하는 효능도 있습니다.

 

셀레니움은 해산물과 육류, 동물의 내장, 버터에 풍부하며 맥아, 보리, 현미에도 풍부합니다. 음식 속의 셀레니움은 단백질과 결합된 유기질의 셀레니움으로 영양제 속의 셀레니움보다 쉽게 흡수되고 활성도가 높습니다.

 

셀레니움을 과도하게 (하루에 900 마이크로그램이상) 섭취할 경우에는 독성의 위험이 있으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이트로젠

 

우리가 흔히 섭취하는 음식에 포함된 성분 중에는 마치 갑상선항진증환자에게 처방하는 항갑상선제와 같은 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을 고이트로젠이라고 하는데 고이트로젠은 갑상선에 염증을 일으켜서 갑상선을 붓게 하거나, 갑상선에서 요오드의 이용을 방해하고, 갑상선호르몬이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것을 방해하며 비활성 호르몬인 T4가 활성형인 T3로 전환되는 것을 방해하는 등 여러 가지 메커니즘으로 갑상선의 기능을 방해합니다.

 

고이트로젠이 포함된 음식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에는 갑상선저하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고이트로젠은 우리에게 건강한 식품으로 알려진 콩을 비롯해서 땅콜, 양배추, 브로컬리, 잣, 복숭아, 배, 딸기, 시금치, 무우 등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익혀먹으면 고이트로젠 성분이 파괴되므로 갑상선 기능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갑상선 저하증환자들은 고이트로젠 성분이 함유된 채소를 익혀서 먹어야 하며 항진증 환자들은 익히지 않는 상태로 섭취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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