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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갑상선염에 의한 갑상선저하증

등록일

2013-06-07

조회

1976

현재 25살 입니다

제가 16살 때쯤? 부터 목 오른쪽 갑상선 부분이 비대해져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갑상선이 비대해졌다는 걸 육안으로는 잘 구분이 되지 않지만 침을 삼킬 때나 음식을 삼킬 때

목젖 움직임과 동시에 갑상선 오른쪽 부분도 같이 튀어나옵니다)

그때는 단순히 목 오른쪽에 살이 더 많구나

목 오른쪽에 근육이 더 발달이 되었구나

라고생각하고 단순히 콤플렉스로 받아들였는데요

약 9년 동안 목 쪽에 아무 생각 없이 지내다가 며칠 전 비타민 이라는 프로그램에 갑상선에 대해 방송해주는 걸 보았고 증상을 보니 저와 일치하는게 많더라구요 그래서 그 다음 날 바로 내분비내과 쪽 병원을 가서 초음파검사와 피검사를 했고요 일주일 뒤 검사결과를 들었는데

하시모토 갑상선염에 의한 갑상선 저하증이라고 하더라고요

검사결과는

유라싸이록신 FreeT4 : 1.19

갑상선 자극 호르몬 TSH : 5.340

갑상선자극면역글로불린 : Negative(0

항갑상선글로불린항체 : 425.70

항마이크로좀항제(정밀) : 5.00 이하

이렇게 나왔습니다

좀 더 자세한 결과를 얻기 위해 소변검사와 피검사를 다시 하였고

2주 뒤에 다시오라고 했습니다

위 결과 수치를 보았을 때 저의 갑상선 상태는 어느 정도의 상태인 건가요..

갑상선 호르몬 약을 평생 먹어야 되는 건가요..

제가 검색해보니까 이병의 95%가 여자라고 하던데 남자도 걸리는 건가요?

또 168로 키가 작은 편인데 갑상선 저하증이 원인이 된 건가요?

중2 -> 중3 : 7㎝ 정도 성장

중3 -> 고1 : 2㎝ 성장

고1 -> 현재 : 0㎝ 성장

제가 중3부터 오른쪽 갑상선 쪽 비대를 인지했다고 했는데 키가 크지 않은 시기와 일치하네요

갑상선 때문에 그런 건가요?

약으로써 갑상선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면 늦었지만, 조금이나마 성장할 여지는 있는 건가요

답변 :

안녕하세요?

하시모토 갑상선염으로 고민하시는군요.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자가면역질환으로 갑상선에 염증을 일으켜서 갑상선을 파괴하고 저하증을 일으킵니다.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신지로이드의 형태로 보충해 줄 수는 있지만 잘못된 면역을 근본적으로 회복시키지는 못합니다.
잘못된 면역기능이 회복되면 염증이 사라지고 갑상선기능은 자연히 정상을 회복되게 되며 반대로 면역의 이상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일생동안 약을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시모토갑상선염에 의해서 갑상선기능이 저하되면 성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연구에 따르면 많은 한약재에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회복시키는 정상화물질(adaptogens)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원칙없이 한약을 복용한다고 이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체질과 증상에 따라 정확하게 처방되어야
합니다.
.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