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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지식인 상담
제목 씬지로이드(호르몬제) 복용
등록일 2015-03-09 조회 2689

30세에 갑상선암 수술하고 2년 10개월 정도 됐는데요.

 

수술하고 나서 씬지로이드 한알 반개 복용했었습니다

 

1월달에 거실에서 핸드폰만 하고 있는데도 100미터 달리기라도 한듯

 

심장이 너무 뛰어서 가슴에 손을 대지 않아도 빠르게 뛰는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일할때도 잠깐만 움직여도 너무 숨가쁘고 겨울인데도 일할땐 덥게 느껴지고

 

그래서 병원에 가서 증상을 얘기 했더니 약을 줄여야 한다고 해서 검사후에

 

한알로 줄였거든요.. 약 줄이고 2개월째 접어들고 있는데요

 

또 한가지 문제가 생겼어요. 심장은 전에 비하면 정상인듯 싶은데

 

잠을 너무 많이 자요ㅎㅎ 약을 줄이기 전에는 많이 자야 8시간정도 였구요

 

보통이 5~7시간 정도 였거든요 그정도만 자도 충분했고 휴일때 좀 몰아자는 편이였어요 10~12시간 정도

 

근데 약을 줄이고 나서 평균 수면 시간이 10~12시간 정도가 됐고 휴일땐 자느라 하루가 사라져요ㅎㅎ

 

그렇다고 다시 약을 늘릴수도 없는거고 어찌해야 할까요?

답변 :

안녕하세요?

갑상선 한방치료전문의 차용석입니다.

 갑상선암을 수술 하셨군요.

 

갑상선암 수술 후에 치료는 크게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첫째는 면역저하에 대한 치료입니다.

건강한 사람의 몸에서도 끊임없이 암세포가 만들어 지지만 암으로 발전되지 않는 이유는 면역체계가 건강하여서 매 순간 암세포를 제거하기 때문입니다.

암환자의 경우에는 어떤 이유로 면역기능이 저하되어서 암이 계속해서 자라는 것입니다.

수술로 몸 안의 암세포를 모두 제거하였다 하더라도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회복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현대의학으로도 숨어있거나 초기 분화단계의 암세포를 완전히 찾아낼 수는 없습니다.

오직 건강한 자신의 면역세포만이 이 작업을 완벽하게 그리고 일생 동안 수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하된 면역체계를 회복시키는 치료가 필수적인데 서양의학에서 이러한 치료법이나 약물은 없습니다.

 

둘째, 갑상선제거로 인한 후유증의 치료입니다.

병원에서는 갑상선을 제거한 이후에는 평생 신지로이드를 복용하라고 하는데 신지로이드는 우리 몸에서 만든 호르몬이 아니기 때문에 갑상선호르몬의 역할을 정확하게 대신하지 못합니다.

환자에 따라서 심한 후유증을 (갑상선기능저하증)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갑상선암 수술후에 후유증으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혈액순환 장애, 체중증가, 체력저하, 심한피로, 어지러움 증 등의 증상에 체질에 적합한 한약은 매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많은 한약재에서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근본적으로 회복시키는 정상화물질(Adaptogens)의 존재가 밝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칙없이 복용한다고 해서 이러한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고 체질과 증상에 맞게 정확하게 처방하여야 합니다.

더 궁금하신 점은 갑상선 전문 한의원, 전문병원에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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