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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8 통합암학회 세미나 참관기
등록일 2018-10-17 조회 563



한국에서는 특히 암치료에 있어서 의사들은 한의학을 인정하지 않는데 미국에서는 한약이나 침을 암치료에 이용하고, 

특히 엠디 앤더슨 암센터 (이건희 회장이 수술받아 유명해진 미국내 가장 권위있는 암치료전문병원으로 소개됨) 같은 곳에서는 

국내 암전문의가 강사인 닥터 덩 박사에게 "암센터내에서 한방치료를 병행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합니까?”라고 질문을 했다


참고로 닥터 덩은 중국 북경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마이애미대학에서 미생물학과 면역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뉴욕코넬의대 교수 밎 뉴욕의 Memorial Kettering Cancer Center의 학장으로 재직중인 분이다. 


덩 박사 https://www.mskcc.org/cancer-care/doctors/gary-deng


이에 덩 박사는 “미국의 의사들도 20년전에는 한의학에 대해서 좋게 말하면 의심이 많았고 나쁘게 말하면 적대적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현재와 같은 상태가 된 것은 결국 암치료는 암 환자를 위한 치료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의사들은 한의학의 효능에 대해서 의심하였지만 지속적으로 한방치료를 받고 환자들이 효능이 있었기 때문에 의사들 역시 암치료에 있어서 한방치료의 효과를 인정하고 현재와 같이 서양의학과 한의학 또는 통합의학적 치료법을 적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암치료는 환자를 위한 것이어야지 의사를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덩 박사는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암환자들 중에 70%이상이 서양의학적 치료 외에도 한의학이나 기타 대체의학 (영양요법, 명상, 음악치료, 심리치료, 마사지, )의 치료를 병행한다고 설명하였다

다시말하면 현재 국내에서 암치료 전문의들이 그렇게 반대하고 비방하는 한약, 침을 포함한 한방치료, 영양치료 등의 치료효과를 미국에서는 인정하고 있다는 말이다서양의학과 동시에 한방치료 등을 병행하는 암치료센터가 미국전역에 40여군데에 이른다고 한다.




사실 출발한지 이미 몇 해가 된 통합암학회(http://ksio.kr/) 는 의사와 한의사가 동등하게(?) 참가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학회이자 세미나이다필자가 한의사가 된지 30여년이 되었지만 의사와 한의사가 각자의 분야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세미나는 거의 최초라 할 것이다특히 그 주제가 암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국내에서 암전문의들은 거의 예외없이 한방치료에 거부감을 보이고 환자들이나 보호자들이 한방치료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면 공연한 짓거리 한다고 핀잔을 주면 그나마 나은 편이고 결사 반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자연히 환자들은 암 치료 중에 한약을 먹으면 암이 악화된다는 근거없는 비방을 믿거나 의사들에게 말하지 않은 채 의사들 몰래 한의원을 찾는다.

앞서 북경의대 암센터의 핑핑리 교수는 암치료에 있어서 중의학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중국에서는 한의학을 중의학이라고 한다.) 암치료중인 환자에게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암치료의 부작용을 줄여주고 현재의 암치료효과를 증가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생존기간을 늘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와우! 이것이 사실이라면 대단하지 아니한가? 그런데도 어째서 양의사들은 결사코 한방치료를 반대한다는 말인가?

중국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국가 정책으로 중의학(한의학)을 지원하며 (우리나라와는 차원이 다르다) 암치료에 있어서도 양한방의 협진을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 국내에서처럼 의사들이 한방치료를 무턱대고 반대하지 않으며 환자들 역시 양방과 한방 사이에서 죄지은 것처럼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암 치료 중에 나타나는 부작용은 다양하고 심각한 경우가 대부분이다대표적으로 피로, 구토, 식욕부진, 복통, 탈모, 피부발진, 손발의 증상 등이다얼핏 보면 암환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로 보일 수도 있다하지만 암환자의 그것들은 일반인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심각하다암 그 자체보다도 이러한 증상들이 더 견디기 힘든 것이다그런데 이런 증상들은 현대의학적 치료로 잘 호전되거나 관리되지 않는다이런 경우에 한방치료가 100%아니더라도 증상을 완화시켜서 투병생활을 잘 견디거나 삶의 질을 높혀 줄 수 있다면 충분한 존재의 이유가 있는 것이다.


갑상선암은 다른 악성 암보다는 전이의 위험성이나 수술 이후의 예후도 비교적 양호한 편이지만 절제술 이후의 동위원소치료는 다른 암 치료와 대동소이 하다

당연히 수술과 동위원소치료이후에 삶의 질이 저하되고 회복되지 않은 채로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이런 경우에 한방치료가 수술 이후의 증상이나 후유증을 감소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사실을 모르고 고생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수술 이후에 일반인들처럼 건강을 회복하였다면 필요하지 않지만 신지로이드를 복용하는데도 불구하고 다양한 후유증이 나타난다면 한방치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암환자에게 한방치료는 수술전후와 무관하게 불편한 증상을 완화시키고 삶의 질과 생존율을 높혀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미 전역에 40여군데 암센터에서 이러한 치료법을 시행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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