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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절증후군과 갑상선
등록일 2013-06-06 조회 1594


해마다 설날과 같은 큰 명절이 지나가고 나면 남모르게 고민하는 주부들이 있다. 바로 명절증후군을 앓는 주부들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명절증후군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자주 만나지 못하던 식구들을 만나는 명절이라 반가움은 잠시, 평소에 익숙하지 않던 차례상 차리기를 비롯한 장시간의 가사는 주부들에겐 힘든 노동에 불과할 수 있다.

명절증후군은 남성중심의 가부장제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는 우리나라에서 주부들이 명절기간에 겪는 육체적, 정신적 다양한 신체증상을 말한다.

흔히 주부들이 겪는 명절증후군의 증상은 소화기, 관절, 자율신경계, 심리적 증상 등 크게 4가지로 나뉠 수 있다.

1. 소화불량, 복통, 설사나 변비, 역류성 식도염 등의 소화기 증상

2. 요통, 관절통, 근육통 등의 관절증상

3. 심계항진, 다한증, 어지럼증, 두통, 불면증, 호흡곤란 등의 자율신경계 증상

4. 우울증, 무기력증, 공황장애, 불안증, 심한 감정의 변화 등의 정신증상

이러한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을 육체적 과로나 정신적 스트레스, 개인적인 성격의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본인이 면역이나 내분비, 신경계의 불균형 또는 선행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명절증후군을 겪게 된다. 

그 중에서도 갑상선의 기능이상이 일반적으로 명절증후군의 중요한 발병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명절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인 정신심리증상, 자율신경계, 관절통증증상, 소화기장애 등 거의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로 명절증후군과 갑상선기능이 관계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주고 있다.

그러므로 남들보다 심하게 명절증후군을 앓는다면 갑상선항진증이나 갑상선저하증과 같은 갑상선기능 이상을 의심해 봐야하며 갑상선호르몬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갑상선호르몬의 수치는 정상 범위를 유지하는 사람들 중에 여전히 갑상선기능이상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은데 가장 큰 이유는 갑상선호르몬과는 별개로 갑상선에 대한 항체에 의해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저하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갑상선항진증과 갑상선저하증의 대부분의 원인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발생한 그레이브스병이나 하시모토 갑상선염인데 이들 갑상선에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은 호르몬의 수치와는 무관하게 갑상선의 기능을 항진시키거나 저하시키는 면역항체에 의해서 생기는 면역질환이다.

갑상선질환을 다루는 강남 행복찾기한의원 차용석 원장은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병이나 하시모토갑상선염은 항갑상선제나 신지로이드와 같이 호르몬의 수치만을 조절하는 약물로 근본 치료되지 않으며 잘못된 면역과 내분비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단순히 갑상선자극호르몬(TSH)나 갑상선호르몬(T3와 T4)의 수치만으로 갑상선의 기능이상을 진단하는 것은 명절증후군으로 고통 받는 많은 여성들로 하여금 필요 이상의 고통을 받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차 원장은 “이러한 경우에는 갑상선호르몬검사와는 별개로 갑상선에 대한 면역항체검사를 통해서 그레이브스병이나 하시모토 갑상선염의 유무를 검사해 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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